맛집탐방/경기북부맛집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맛집 중국집 <손짜장 일번지>

주식불도저 2021. 4. 26. 22:36

날씨가 좋은 주말이라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까지 드라이브를 하면서 근처 맛집을 검색했다.

 

짜장면이 땡겨서 중국집을 검색했는데 마침 괜찮은 중국집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내촌면 손짜장일번지

앞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었는데 주차할 곳은 넉넉하였다. 아마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가 아닌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갔으면 주차할 곳이 없었을듯싶다. 하지만 차를 안가지고오기엔 벅찬곳이다.

손짜장일번지 현관

현관에는 수타를 치는 사진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손짜장일번지 현관

연예인싸인이 음식점에 있으면 웬만한 인테리어보다 사람을 더 끌어모으는것같다.

젊은 연예인이나 드라마 촬영중 온거같은 연예인들 싸인은 나이든 연예인이 관광이나 여행겸 돌아다니다가 들어온곳보다는 신뢰가 안가는것같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다.

내부

안으로 들어왔다. 내부는 그다지 나쁘지않았다 깔끔히 청소되어있었고 점심시간이 아닌 시간에 와서 사람이 없었다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메뉴판이 천으로 되어 벽에 걸려있었다. 메뉴판은 두꺼운 아크릴판같은것에 표시한 것이 이쁜것같다.

식사메뉴는 전체적으로 수타라 그런지 조금 더 비싼 느낌이었다. '요리메뉴는 수타도 아닌데 왜 비쌀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온 김에 시켜보도록한다. 

나는 2명이 와서 쟁반짜장즉석탕수육小 를 주문하였다.

물과 단무지, 춘장

물과 단무지와 춘장을 먼저 주셨다. 많은 중국집들이 요즘 먼저 단무지와 양파를 담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손님상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이런 경우를 매우 싫어한다. 조금이라도 수분감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은 절대 조금이라도 마르면 안되고 손님상올리는 순간에 소분을 하여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

내부 냉장고

내부 냉장고에 포장한 단무지와 양파가 적재되어있다. 아마 배달도 하는 중국집인것같다.

주방 내부

주방 내부가 보이는곳을 좋아한다. 조금이라도 더 청결에 노력할 것 같은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즉석탕수육 小

즉석탕수육小 (\17,000) 가 먼저 나왔다. 방금 튀겼는지 김이 모락모락 났다.

양이 조금 적은듯하여 실망하였다.

탕수육

탕수육 튀김이 너무 거칠지 않게 잘튀겨졌다. 너무 거칠면 입천장이 다 나간다.

소스를 찍은 탕수육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았다.

미쳤다. 장난아니게 맛있다. 진짜 배고파서 맛있는게 아니라 평생먹은 탕수육 Best 3에 들어간다.

본래 다른 중국집들은 소스에 식초를 너무 많이 넣어서 먹으려고할때 기침을 하기 일수지만, 이 집 탕수육... 장난아니다.

소스에 넣은 탕수육

나는 어릴때부터 부먹을 좋아하여 탕수육은 당연히 부먹인줄알았지만 대학시절 탕수육은 찍어먹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먹을 좋아하므로 탕수육 소스에 탕수육을 넣어서 불려먹는다. 너무 맛있어서 5개정도 집어넣었다.

파인애플

자연스러운 단맛 ... 너였구나 ... 반갑다 ...

고춧가루 간장에 찍은 탕수육

진짜 튀김은 간장에 찍어먹을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탕수육 진짜 미쳤다. 너무 맛있다.

짬뽕국물

짬뽕국물이 먼저 나왔다.

아마 저 위에 야채는 국물을 빨리 들이키지말라는 주방장님의 배려인듯싶다.

짬뽕국물도 아주 맛있었다. 너무 짜지않고 깊은 맛이 내주었다.

쟁반짜장 비비는중

이 집은 신기한게 쟁반짜장을 눈앞에서 비벼준다. 원래 비벼서 나오는데 앞에서 비벼주시니깐 신기하긴했어도 그냥 웍에서 비벼주시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쟁반짜장

다 비빈 쟁반짜장 (\16,000) 의 비주얼이 예사롭지않다. 청경채도 들어가있고 버섯도 보이고 비주얼이 나쁘지않았다.

쟁반짜장 비주얼

진짜 면발을 잡을 때 나는 소리를 녹음해서 올리고싶다... 꾸덕하게 잡히는 면발을 먹어보았다.

맛있다. 하지만 탕수육에서 너무 지려버려서인지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못했다.

고춧가루를 뿌린 쟁반짜장

고춧가루를 뿌려서 다시 먹어보았다. 미쳤다. 여기 요리 잘한다. 맛집이다.

없어져버림

근래에 중국집을 방문하여 이렇게 비운적이 정말 없었다. 탕수육은 물론이고 짜장면이나 짬뽕까지 남겼었지만 여기는 남기지않았다. 그렇다고 양이 부족한것은 아니다. 양도 적당하고 중요한게 맛이 있다.

영수증

1시간이내 거리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요약 : 탕수육 정말 수준급... 쟁반짜장은 고춧가루 꼭 뿌려서 먹기...